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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발언' 이틀 만에…윤석열, "유감" 표명 뒤 "송구"

입력 2021-10-21 20:13 수정 2021-10-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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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씨에 대한 발언으로 비난에 직면한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이틀 만에 사과했습니다. 처음엔 사과가 아닌 "유감"을 표명했는데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송구하다"고 했습니다. 등 떠밀려 사과하게 된 셈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전만 해도 사과할 뜻이 없다던 윤석열 후보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어제) : 제가 무슨 그걸 가지고 호남인들을 화내게 하려고 한 얘기도 아니고…]

오늘(21일) 오전 청년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예고에 없던 유감을 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5공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그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많은 분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합니다.]

그동안 "공과는 구분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는데, 논란이 커지고 캠프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자 태도를 바꾼 겁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사과가 아닌 유감에 그쳤다는 비난이 계속됐습니다.

약 3시간 만에 재차 입장을 냈습니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께 송구하다"며 "책임을 돌린 것은 현명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경선이 끝나는 대로 광주에 가겠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쟁 후보들은 '전두환의 공과를 따질 수 있냐' '호남 능멸'이라며 역사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민주당은 "유감이란 말로 무마하려는 생각이 오만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 후보를 옹호한 반언도 논란을 키웠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부동산, 원전 정책 그 두 가지만은 문재인 대통령이 적어도 전두환 전 대통령한테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호남에 공을 들여온 국민의힘 지도부는 수습에 나섰습니다.

곧장 호남을 찾은 이준석 대표는 당과는 배치되는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희 당대표실에 가보면 전두환 대통령의 사진은 없습니다. 전두환 대통령께서는 정치를 하신 적이 없습니다. 전두환 대통령께서는 통치를 하셨을 뿐이지.]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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