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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주점서 70명 넘게 확진…'외국인 방역' 실태

입력 2021-10-16 18:47 수정 2021-10-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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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만 해도, 홍대의 한 주점에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번지면서 70명 넘게 확진되는 일이 있었죠. 외국인 백신접종률이 아직 내국인의 절반 수준이라 '방역의 구멍'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어서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서울 홍대의 한 주점입니다.

이곳에선 지난달 24일 이후, 7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대다수는 베트남 국적입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가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하 주점에서 환기와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겁니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외국인들의 일탈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5월엔 부산 해운대에서 외국인 2천여명이 모여 마스크도 쓰지 않고 술판을 벌였습니다.

폭죽까지 터뜨려가며 소란을 피워 당일 밤에만 38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9월엔 인천의 한 무인도에선 외국인 70여명이 모여 파티를 벌였습니다.

외국인 집단감염이 이뤄지는 장소는 고시원, 종교시설, 식당 등 다양합니다.

외국인의 집단감염 우려가 더 커지는 이유는 낮은 백신 접종률 때문입니다.

외국인의 접종 완료율은 30%대로 내국인의 절반 수준이고, 불법체류를 하는 외국인의 경우 이보다 더 낮습니다.

지난 9월, 인구 10만명당 코로나 발생률은 외국인은 208명으로 내국인보다 9배 많았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불법체류자의 경우 범칙금을 면제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내놓았지만, 외국인 근로자 특성 상 거주지를 자주 옮기거나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집단 감염으로 번질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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