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오늘(26일)도 2700명 넘게 나왔습니다. 역대 두번째 규모입니다. 3천명대에선 내려왔습니다만, 주말인 걸 감안하면 추석 연휴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이번 주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일상 곳곳, 그 중에서도 대부분 백신을 안 맞은 우리 학생들 사이에서 감염이 퍼질까 걱정인데, 내일 12살에서 17살 청소년을 포함한 4분기 백신 접종 계획이 발표됩니다. 여기엔 60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부스터샷 계획도 포함돼 있는데요.
이 소식부터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 오후 4분기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이 공개됩니다.
12세에서 17세,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도 백신을 맞게 됐습니다.
그동안 18세가 아닌 청소년에게는 접종 기회가 없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우리나라에서도 12세 이상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유행규모가 커지면 미접종자가 많은 학생들의 감염 위험은 커지게 됩니다.
정부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긴 하지만 강요하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부작용 가능성과 이상반응을 충분히 고려해 학생과 학부모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난 24일) : 접종 여부에 따라서 교내 활동상에 불이익이 없도록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청소년과 함께 임신부 접종 계획도 나옵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돌파감염이 늘자 방역 당국은 추가 접종 계획도 세웠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을 곧 시작하겠습니다.]
김 총리는 접종 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1, 2차 접종 간격도 줄이겠다고 했습니다.
모더나, 화이자 백신 접종 간격은 각각 4주, 3주에서 6주로 늘어난 상태인데, 가능한 이를 원래 간격으로 맞추겠다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