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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끝내면, 변이 확진자 밀접 접촉해도 '격리 면제'

입력 2021-09-23 20:09 수정 2021-09-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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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4일)부터는 백신을 다 맞고 2주가 지난 사람은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과 밀접 접촉을 해도 증상이 없으면, 자가 격리를 안 해도 됩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더 줘서, 접종률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1주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밀접 접촉했던 비서관이 델타 변이에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홍 부총리는 접종도 두 번 모두 맞았고 진단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당시 규정은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하면 자가격리를 해야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달라집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최근 연구 결과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이 확인됐기에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쪽으로 변경했습니다.]

접종을 모두 마친 뒤 2주가 지나야 하고 증상이 없어야 합니다.

자가격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제약이 없습니다.

다만, 수동감시 대상이 됩니다.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와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6~7일 뒤 한 번씩, 모두 두 번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 방역당국이 정한 생활수칙도 잘 지켜야 합니다.

14일 동안 건강 상태를 잘 살피고 증상이 나오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시설에는 가급적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는 등 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다시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는 확진자가 나오면 접종 완료자라도 격리를 해야 합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치는 백신 접종률을 올리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 1차 접종은 전 국민의 70%, 2차 접종 완료는 40%를 조금 넘겼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위드 코로나'의 최소 기준은 1차 접종률은 80%, 2차 접종률은 70%입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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