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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VP 막나…치고 나온 '토론토 괴물' 46호 홈런 쳤다

입력 2021-09-18 18:55 수정 2021-09-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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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런 타자에 에이스 투수를 겸하는 주인공. 만화를 찢고 나왔다고 해서 '만찢남'이라 불리는 오타니입니다. 그의 MVP 행보를 가로막고 선 남자가 있었는데요. 괴물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스물두 살 게레로 주니어입니다. 류현진의 팀 동료죠. 오늘(18일) 46번째 혼런을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미네소타 7:3 토론토|미국 메이저리그 >

앞에서 뚝 떨어지는 공을 가만히 보기만 했던 게레로 주니어, 다음엔 달랐습니다.

[현지 중계 : 게레로가 왼쪽으로 공을 넘겨버립니다! 마흔여섯 번째 홈런입니다!]

시속 178km에 달하는 빠른 타구는 4초도 안 돼 곧장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리그 홈런 단독 선두인 시즌 46번째 홈런.

스물둘 게레로 주니어는 사흘 전, 아버지 게레로의 시즌 최고 홈런 기록을 넘겼는데 68년 전 쓰였던 역대 22세 이하 선수의 최다 홈런 기록에도 단 한 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타율과 타점도 리그 선두에 있어 트리플 크라운이 눈앞입니다.

이쯤 되면 리그 MVP 1순위로 꼽혀야 하는데 아직 이 선수가 버티고 있습니다.

[현지 중계 (지난달 19일, 디트로이트전) : 마흔 번째 홈런이네요! 7이닝 동안 마운드에서 놀라운 투구를 선보인 뒤예요!]

타자로 홈런을 치고도 투수로 마운드를 밟는 오타니.

현대 야구에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현재 44홈런 9승.

도루 23개를 기록한 타자가 마운드에서 삼진 136개 올린 것도 놀라운데, 투수로 나와 1승만 더 따내면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동시에 성취합니다.

베이브 루시 이후 무려 103년 만입니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다 잘 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 최근엔 팔에 무리가 왔습니다.

더 이상 등판이 어렵단 말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마운드, 타석 모두 포기하지 않고 모레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등판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일단 오타니가 MVP를 탈 거란 전망이 우세한데 이제 두 선수에겐 15경기만 남아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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