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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다시 2000명대…추석 연휴 확산 비상

입력 2021-09-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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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8일)부터 닷새간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를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새벽 제주 지역을 지나간 14호 태풍 '찬투'가 부산 앞바다를 지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소식들을 최규진 체커가 뉴스픽 5에서 정리하겠습니다.

[기자]

여러분이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뉴스들을 짚어보는 뉴스픽 5 최규진 체커입니다. 제가 이거 손가락 다섯 개 밀고 있는데 마지막 날까지 효과도 안 만들어주네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돌아온 중앙대생 출신 최규진이 발표하는 순서 '중 대 발 표' 꼭 다시 해보고 싶었는데 속이 후련하네요. 오늘의 뉴스픽 5 정말 중요한 뉴스들로 채웠습니다. 시작합니다.

< 추석 연휴 '풍선효과'? > 코로나19 소식입니다. '폭풍전야' 닷새간의 추석 연휴가 내일부터 시작되죠.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2천 명대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연휴를 앞두고 사흘 연속 20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수도권 확진자가 연일 8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명절 대이동으로 인해 '비수도권으로의 풍선효과'가 현실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풍선효과' 수도권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터져 나갈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동안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죠. 특히 추석 연휴 동안 인원 제한이 완화됐기 때문에 가족 모임이 가능해지면서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JTBC '정치부회의' (지난 3일) : 연휴 직전인 17일부터 23일까지 이 일주일간 가정 내 가족 모임은 8명까지 허용됩니다. 4+4, 미접종자 4명, 접종자 4명일 경우고요. 만약 접종 완료자가 없다면 최대 4명만 가능한 겁니다.]

[JTBC '뉴스룸' (지난해 10월 8일) : 걱정했던 추석 연휴로 인한 가족 감염도 현실이 됐습니다. 같이 벌초하러 갔던 가족 9명이 확진됐고 이들이 각자 직장과 학교로 돌아가서 접촉한 사람만 300여 명입니다.]

[JTBC '뉴스룸' (지난해 10월 8일) : 지난 1일 가족 10명이 경북 예천에 있는 산소로 벌초를 다녀왔습니다. 식사도 함께했는데, 이 중 9명이 감염됐습니다.]

만약 연휴 기간에 내가 코로나 증상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꼭 기억하셔야 할 점, 연휴 동안에도 500여 곳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가 정상 운영됩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나 기차역, 버스 터미널 등에도 추가 설치돼 운영되는데요. 만약 백신 이상 증상이 있더라도 신고 체계는 동일하게 운영된다고 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이번 추석 연휴에 그리운 가족들을 직접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간절하시리라고 저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하셔서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국내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도 볼까요. 오늘 0시 기준 43만 명에 가까운 숫자입니다. 인구 대비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은 69%까지 올랐습니다. 정부가 추석 연휴 전까지 제시했던 접종률 70%를 오늘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접종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해 그동안 1차 접종에만 허용됐던 잔여백신 허용을 2차 대기자에게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국민들께 감사 인사를 올렸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또 안전접종을 위해서 현장에서 애써주신 우리 의료인들, 또 지자체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차 접종까지 완전 접종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후에 예약 일정에 따라서 2차 접종도 꼭 받아주시기를 바라시고 저희 정부에서도 백신 수급, 그리고 또 안전접종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그리운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추석, 백신을 맞더라도 방역 수칙은 늘 준수해야겠죠. 지난 추석에 우리 복 국장도 여러분께 따뜻한 조언을 남겼었죠. 들어보시죠.

[JTBC '정치부회의' (지난해 9월 29일) : 제가 매년 추석 때마다 다정회 가족분들께 끝날 때 인사 말씀 올려 왔는데 대부분 고향길 운전 조심하시라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올해는 마스크와 거리두기 중요성 다시 한번 강조하는 걸로 끝맺을까 합니다.]

< 태풍 '찬투' 통과 > 오늘 새벽 제주 지역에 근접했던 제14호 태풍 '찬투'가 부산 앞바다를 거쳐 한반도를 벗어났습니다. 태풍이 스쳐 간 제주에서는 닷새간 무려 1200㎜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JTBC '아침&' : 이곳 서귀포에는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100㎜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한라산 일대에 이번 한 주 동안 내린 비만 1100㎜ 가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로 인해 서귀포시 일부 도로가 물에 잠기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주시에선 밭이 물에 잠기고 강한 바람으로 가로등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잠깐 제 동기 자랑 좀 할게요. 2주 전 결혼한 박병현 기자, 제 동기입니다. 신혼여행 다녀오자마자 고생이 많은데 응원해주세요. 다행히 제주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 상황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밤새 몰아친 비바람에 제주 지역은 도로와 주택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김창홍/제주시 용담2동 : (여기 몇 년 거주하셨어요?) 여기 20년째예요. (20년 만에 이런 경우 처음인가요?) 이거보다 한번 더할 때도 있었는데 그때 잠시였거든요, 시간당 100㎜ 이상 때려버릴 때. 매미인가 뭔가 할 때 시간당 100㎜ 때려가지고 한 4시간 이상 때려버려서 역류해서 그렇게 됐는데 이번에는 이거 완전 인재예요, 인재.]

연휴 직전 하늘길과 바닷길도 묶였습니다. 태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 20여 편이 결항했고,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통제되면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경욱/울산 울주군 (지난 14일) : 원래 제주도에 기약 없이 백패킹을 왔었는데 친구랑, 이제 태풍이 올라온다고 해가지고 마침 또 비행기도 뜨고 해서 어제 날씨 보니까 오늘 아니면 비행기가 안 뜰 것 같아서 빨리 울산으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제 동기 자랑 한 번만 더 해도 될까요? 기상학 박사 출신 기자, 우리 김세현 날씨박사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네요. 날씨박사 도와주세요!

[김세현/기상전문기자 (정치부회의와 통화) : 태풍 찬투는 이제 곧 저녁에는 일본에 상륙할 걸로 보이고, 비구름도 우리나라에서 대체로 다 빠져나간 상태이긴 하지만, 바람은 밤까지도 계속 강할 걸로 보여서 특히 경상도 해안지역은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되겠습니다. 또 이 태풍이 지나고 나서는 주말 동안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석 당일에는 지금 전국에 비 예보가 나와 있어서 현재까지 분석으로는 비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국민 배신 중대범죄" > 이명박 정부 시절 정치공작 혐의를 받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이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습니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예산으로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하고, 민간인 사찰과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혐의 등으로 지난 2017년부터 재판을 받았습니다.

앞서 1심에서는 대부분의 혐의가 인정돼 징역 7년을 선고받았는데요. 다만 2심에서는 직권남용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은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습니다. 앞서 원 전 원장은 최후 진술에서 "범죄라는 인식이 없었다. 국정원이 정보기관으로서 하는 일을 이해해 달라" 주장했는데요. 재판부는 "헌법이 보장하고 요구한 정치적 중립을 버리고 정치에 관여했다"며 "국민 신뢰를 배반하는 중대범죄"라고 형량을 늘렸습니다.

< "하나님 믿어야 돼!" > 고 조용기 목사의 빈소에 조문을 온 정치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목사들이 빈소에서 단체로 안수기도를 올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사진 속 김장환 목사, 빈소를 찾은 윤 전 총장에게 "하나님 믿어야 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선 갑자기 다른 목사에게 윤 전 총장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김장환/극동방송 이사장 (지난 15일 / 화면출처: 크리스천투데이) : 고생이 많죠? 하나님 믿어야 돼. 그 길밖에 없어. 오정호 목사님 하고… (보통 일이 아닌데…) 이 양반이 영력이 있어.]

[오정호/대전 새로남교회 목사 (지난 15일 / 화면출처: 크리스천투데이) : 하나님 아버지, 우리 윤석열! 믿음의 가족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새롭게 하도록 주님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조문 정치' 정치인들이 빈소를 찾을 때 방명록에 어떤 추모 메시지를 남기느냐가 화제가 되기도 하죠. 이재명 지사나 이낙연 전 대표는 방명록에 "주님의 품 안에서 안식하시길 기도드린다", "하늘나라에서도 기도해 달라"고 적었는데요. 야당의 다른 후보들도 빼곡히 메시지를 적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은 세로로 자신의 이름 석 자 '윤 석 열'만 쓰고 나온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플랫폼' 다 나와! >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올해 국정감사 소식입니다. 올해 관전 포인트는 기업인들의 출석이 눈에 띌 전망입니다. 이른바 '코로나 특수'를 누린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대거 증인으로 불려 나올 예정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갑질 논란'을 일으켜온 플랫폼 기업에 대해 정부와 여당은 고강도 규제를 예고하고 있죠.

일부 상임위에서는 야당과의 합의로 이미 증인 채택을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정무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 김정주 넥슨 창업자, 배보찬 야놀자 경영 부문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는데요. 또 산자위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환노위, 행안위도 증인 채택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매년 총수나 대표의 국감 증인 채택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기업들, 여의도에서는 이번만큼은 피해 갈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8일) : 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플랫폼 기업에 대한 어쨌든 우려나 이런 시각을 공유하면서 골목상권이나 이런 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있어서도 여야가 협치하는 모델을 만들자.]

여러분은 오늘 제가 고른 뉴스 중 어떤 걸 원픽으로 꼽으셨나요? 나머지 자세한 얘기는 자리에서 더 해볼게요. 그리고 다음 주에는 드디어 우리의 신혜원 상뱀, 신 체커가 휴가에서 복귀합니다. 저는 다시 뉴스룸 현장에서 인사드릴게요. 그동안 지켜봐 주신 정회원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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