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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형은 오토바이에 올려놓고, 강아지는 매달아"…분노한 누리꾼들

입력 2021-09-13 12:08 수정 2021-09-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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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형은 오토바이에 올려놓고, 강아지는 매달아"…분노한 누리꾼들
〈사진=케어 인스타그램〉〈사진=케어 인스타그램〉
도로 위 오토바이가 보입니다. 그런데 오토바이 앞쪽에 무언가 매달려 있습니다. 언뜻 보면 마치 인형인듯싶지만, 살아있는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는 목줄이 바짝 조인 채 오토바이에 힘겹게 매달려 있는데요. 잔뜩 겁에 질린 듯 네 발은 꼿꼿하게 경직된 모습입니다.

동물권 단체 케어가 "목격자를 찾는다"며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입니다. 최근 광주 동구 충장로 근처에서 찍힌 모습인데요. 한 시민이 이를 목격하고 사진과 함께 케어 측에 제보했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강아지를 매달고 도로를 달렸습니다. 오토바이 뒤편 적재함에는 또 다른 강아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운전자가 오토바이에서 내려서 강아지한테 윽박지르고 밀치는 모습까지 영상으로 찍어놨다고 했습니다.

케어 측은 구체적인 상황 파악을 위해 SNS에 제보 내용을 공유하고 추가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두 눈 뜨고 보기가 괴롭다", "내 눈을 의심했다", "진짜 인형은 올려놓고, 살아있는 강아지는 저렇게 매달아 놨네", "강아지 목이 눌렸는데, 정말 너무 하네요", "소름 돋아요, 제발 강아지 구해주세요", "너무 화가 난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사진 속 오토바이 운전자를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습니다. 몇몇 누리꾼들은 "충장로에서 몇 번 봤었다", "충장로 시내에 있으면 자주 볼 수 있다"고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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