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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유재은-이시원, 군 정책 통화? 말이 되나…구속수사해야"

입력 2024-05-01 13:58 수정 2024-05-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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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사진=JTBC 캡처〉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사진=JTBC 캡처〉


조국혁신당은 군검찰이 채상병 사건 수사 기록을 경찰로부터 회수한 당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한 이유가 군 사법 정책 제도 등에 관한 것이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유 관리관의 거짓말이 계속되고 있다""구속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당선인은 오늘(1일) 서면 논평을 통해 JTBC 보도를 언급한 뒤 "유 관리관은 대통령실의 개입,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끊으려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니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JTBC 뉴스룸은 어제 유 관리관이 이 비서관과의 통화에 대해 '채상병 사건이 아니라 군 사법 정책이나 제도와 관련한 것'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공직 기강을 책임지는 대통령실 비서관과 군 정책에 관해 통화했다는 것"이라며 "이는 마치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국방부 장관과 군대 제도에 대해 논의했다는 꼴이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유재은-이시원 통화 당일은 채상병 순직 수사에 관한 사건 기록을 군이 다시 회수해 간 긴박한 상황이었다"며 "유 관리관은 박정훈 국방부 수사단장에게도 전화해 부적절한 지시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법무관리관이 수사단장에게 전화해 수사 관련한 지시를 했다면 수사단장은 수사 외압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조국혁신당은 유재은-이시원 통화 내용이 채상병 순직 수사 사건 기록 회수에 관한 것이었다고 판단한다"고 주장하며 "박 수사단장 등의 진술, 대통령실의 누군가와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의 통화, 유재은-이시원 통화 당일 벌어진 일 등을 종합하면 그렇게 보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 관리관은 이제라도 진실을 털어놓아야 형량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과 21살 젊은 군인의 순직 앞에 진실을 말하는 것만이 공직자의 도리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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