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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슈퍼위크' 이재명 과반 성공…이낙연 추격 불씨

입력 2021-09-13 07:29 수정 2021-09-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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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 레이스의 1차 슈퍼위크에서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반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충청권에 이어 대구와 경북, 강원지역 순회 경선뿐만 아니라 1차 국민 선거인단 투표까지 '과반 5연승'을 달렸습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지지자들에게 '긴장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배수의 진을 친 이낙연 전 대표는 어제(12일) 처음으로 누적 득표율 30%를 넘어섰고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이 전 대표는 '역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제 다음 경선은 2주쯤 뒤고요. 호남에서 진행이 되는데요. 다음 주 추석 연휴를 포함해서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민심을 움직일지 각 캠프의 움직임이 또 한 번 바빠지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경기도지사 : 기대보다 적게 나왔다는 말씀 저는 드리지 않았고, 기대보다 많이 과반 지지를 보내준 점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희망을 얻게 됐습니다.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본선에 대해서 조금 더 많은 걱정을 하게 되시지 않았는가 짐작합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대세론'을 이어갔고, 이낙연 전 대표는 '반전의 발판'을 다졌습니다.

이 지사는 일반 국민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 투표까지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누적 득표율 51.41%를 기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숫자가 많은 1차 선거인단에서 처음으로 30% 넘는 표를 얻어 이 지사와의 표 차이를 줄였습니다.

누적 득표율 기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세균 전 총리, 박용진 의원, 김두관 의원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고향인 대구·경북 순회 경선에서 많은 표를 얻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추 전 장관은 2위 이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 고위 관직에 있었다는 점, 힘 자랑 세 자랑을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저는 오로지 사회 대개혁 완수하고 불평등 양극화 해소할 고민 오래 전부터 해왔다…]

다음 경선은 추석 이후인 25, 26일 호남에서 열립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 권리당원은 전체 72만 명 중 20만 명에 달합니다.

이재명 지사에게는 '대세론'에 쐐기를 박아야 할, 이낙연 전 대표에게는 사활을 걸고 이겨야 할 투표입니다.

이 지사는 '어차피 이재명이 후보가 되는 거 아니냐'하는 순간 '승리가 날아간다'며 지지자들에게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돼야 할 사람을 선택해 본선에서 승리해왔다'며 '역동적인 드라마'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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