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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후임 '3파전' 양상…누가 돼도 '한·일 훈풍' 힘들 듯

입력 2021-09-06 20:50 수정 2021-09-0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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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이달 말에, 총리직에서 물러나면 차기 총리가 누가 될지, 한일 관계가 좀 풀릴지 관심인데 지금으로서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왜 그런지, 신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스가가 빠진 자민당 총재 선거는 3파전 양상입니다.

여론조사 지지율은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이 가장 높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당,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뒤따릅니다.

고노 행정개혁 담당상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의 주역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아들입니다.

하지만 그는 아베 정권에서 외무상을 지내면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2019년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해 남관표 주일대사를 불러 거친 표현을 쏟아내 외교결례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고노 다로/당시 일본 외무상 (2019년 7월) : 잠깐 기다려주십시오. 한국 측 제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그걸 모른 척하면서 새삼 제안하는 것은 대단히 무례합니다.]

2위를 차지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당은 역사 문제에 대해 반성적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총리가 된다해도 급격한 정책 변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랜 기간 굳어진 일본 내 우경화와 혐한 기조를 바꾸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조진구/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조금 한국을 좀 의식해서 배려하는 조치를 취할 수는 있겠지만 전향적으로 먼저 양보하거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은 2015년 외무상을 지내며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이끈 사람입니다.

아베 총리가 속한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의 지지를 얻기 위해 보수적인 정책을 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아베 전 총리가 지지하고 나선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야스쿠니 신사를 적극적으로 참배하는 등 우익성향이 강하다는 평가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상은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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