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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0의 축구'…손흥민 "시간 끌기, 발전 없다"

입력 2021-09-03 21:18 수정 2021-09-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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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무리 두드려도 골문이 열리지 않자 손흥민 선수가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경기 결과를 상당히 받아들이기 좀 힘들고,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어요.]

월드컵 최종예선 이라크전이 왜 그토록 힘겨웠는지, 오광춘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 대한민국 0:0 이라크|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

우리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할 때 넣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습니다.

전반 26분 이재성의 결정적인 슛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습니다.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앞서 전반 21분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는데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았습니다.

후반전 들어선 황희찬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히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공을 점유한 비율은 68%, 슛은 15번이나 때렸는데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에서 골을 쉽게 터뜨리던 손흥민은 이라크 선수가 졸졸 따라다니면서 수비를 해 공간을 열어 젖히기 어려웠습니다.

2번의 슛을 때렸지만 한 번도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축구를 잘 아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거의 모든 선수를 수비하도록 하면서 우리 축구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선 손흥민이 안타까운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이렇게 된다면 축구에 솔직히 발전이 없다라고 생각을 해요. 계속 시간을 끌고.]

이라크 골키퍼가 시간을 끌다 경고를 받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런 전술도 축구의 일부분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아드보카트/이라크 감독 : (시간을 끌었다는 것은) 근거가 없습니다. 손흥민은 좋은 주장이고 위대한 선수지만 그 말은 맞지 않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이라크 수비는 찬사받기 충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언제나 힘겨운 승부가 펼쳐졌던 월드컵 최종예선은 예상대로 혼돈으로 시작했습니다.

일본도 홈에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실점하면서 오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우리 축구는 나흘 뒤, 다시 레바논과 만납니다.

벤투 감독은 더 과감하고, 더 움직이는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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