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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슈팅 날렸지만…벤투호, 이라크와 0-0 무승부

입력 2021-09-03 07:50 수정 2021-09-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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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저녁에 있었던 우리 축구대표팀 경기, 월드컵 최종 예선 첫 경기로 이라크를 상대했는데 결과는 무승부였습니다. 10회 연속 본선에 올라가기 위한 첫걸음이 좀 답답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답답한 90분이었습니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슛이 골대를 벗어나고, 코너킥에서 이재성이 골문 바로 앞에서 때린 슛은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황인범의 25m짜리 프리킥과 황희찬의 헤딩슛 모두 골키퍼 정면을 향합니다.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가슴에 안기는 슈팅이 이어지며 벤투호는 끝내 이라크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FIFA 랭킹 36위 한국은 70위 이라크를 상대로 68%의 높은 볼 점유율에 15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무위에 그쳤습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과감한 드리블과 슈팅 대신 동료의 득점 시도를 도왔지만 0대 0 무승부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손흥민/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 결과를 상당히 받아들이기 힘들고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어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지휘한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은 예상대로 수비벽을 두껍게 세웠습니다.

한국은 이라크의 밀집수비에 막혀 공격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다음 경기에선 공격에서 해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주 화요일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한편, 일본 축구 대표팀은 안방에서 오만에 충격 패를 당했습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오만과 치른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후반 43분 이삼 알사브히 선수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0대 1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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