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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올림pick] 만나는 상대팀마다 절친…김연경의 '글로벌 인맥'

입력 2021-08-07 18:53 수정 2021-08-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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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올림pick] 만나는 상대팀마다 절친…김연경의 '글로벌 인맥'

[앵커]

오랫동안 월드클래스를 유지해온 김연경답게 올림픽에서 만나는 팀 마다 '김연경 키즈'와 절친이 곳곳에 있죠. 내일(8일) 만나는 세르비아도 예외는 아닌데요.

올림픽의 재미있는 뒷 이야기, 별별올림픽 구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브라질 16번도…김연경 '친구'

브라질 전에서 가장 큰 위협이었던 무서운 16번, 페 가라이 선수.

김연경 선수와 메달도 받았던 친한 사입니다.

뜨거운 포옹을 나눈 나탈리아 페레이라 선수.

문신도 같이 받고, 슈퍼도 가고, 식당도가고…

'나띠'란 한국 팬들의 애칭도 있는 공식 '절친'입니다.

■ 터키 '분홍 머리' 알고 보니 '김연경 키즈'

야성이 넘치는 터키의 '분홍머리' 에브라르 카라쿠르트 선수도 '우상' 앞에선 수줍었던 김연경 '키즈'고요.

내일 동메달 결정전에서 만날 세르비아의 핵심선수 티아나 보스코비치 역시 서로를 의지하며 경기하던 절친, 예선전이 끝나고도 반가워 했고, 김연경 선수의 유튜브에도 등장합니다.

■ 중국 선수의 욕설에…뜬금없이 소환된 '식빵언니'

그런데 이 유튜브, '식빵 언니'가 갑자기 중국 언론에 소환됐습니다.

'식빵', 김연경 선수가 지난 올림픽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혼잣말로 내뱉었던 입모양이 카메라에 잡혀 얻은 별명인데요.

중국언론이 주목한 이유는 중국의 배드민턴 선수인 천칭천이 한국 대표팀과의 경기 중 심한 욕설을 계속해서 외쳐 큰 논란이 됐기 때문입니다.

"차오!"

대만, 홍콩 시청자들이 지적하고 우리나라 협회도 공식 항의에 나서자 중국 언론들이 '식빵언니'를 찾아내 '이중잣대'라고 주장한 겁니다.

중국언론은 유튜브 채널 이름이 된 '식빵언니'란 이름도 이것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포효하듯 상대에게 내뱉는 것과 스스로에 대한 자책을 담은 혼잣말엔 분명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 곳곳서 익숙한 멜로디…빈 관중석 'K팝'이 채운다

긴장감 넘치는 배구 경기 도중 갑자기 흘러나오는 이 노래, 익숙합니다.

이 노래도 가사가 분명 한국어인데요.

관중 없는 이번 올림픽의 썰렁함, K팝이 메우고 있습니다.

BTS의 곡이 자주 들리고요.

한국 선수가 없어도, 다양한 K팝이 나옵니다.

올림픽 조직위에 K팝 팬들이 숨어있는 걸까요?

선곡은 종목별로 하는데요.

경기를 보는 재미와 선수들의 사기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일부 선수들의 추천도 받는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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