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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한미연합훈련 연기 어렵다…이미 다 준비됐다"

입력 2021-08-05 11:44 수정 2021-08-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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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권 내부에서 나온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대해 "한미간에 합의된 훈련은 불가피하다"며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5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한미간의 신뢰를 기초로 남북관계를 풀어가야 한다"며 남북간 통신선이 회복됐다는 이유로 한미연합훈련을 재검토하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훈련을 연기하자는 여권 내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남북관계를 복원시켜서 다시 끊어지지 않도록 하자는 그런 안타까운 마음의 발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오전 회의에서도 한미훈련을 미루기 어렵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의원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연기나 취소를 주장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라며 "올림픽으로 따지면 예선 경기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범여권 의원 60여명은 오후 '한미연합훈련 조건부 연기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성명에는 민주당뿐 아니라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도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공동성명은 설훈 민주당 의원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일 "전쟁 연습을 벌여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해볼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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