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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인 노부부 폭행한 그 여자, 웃으며 머그샷 찍었다

입력 2021-08-03 15:24 수정 2021-08-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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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한 매장에서 60대 한인 부부를 폭행한 에보니 아프잘(25)의 머그샷. 〈사진=데일리메일·폭스8 뉴스 캡처〉지난달 2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한 매장에서 60대 한인 부부를 폭행한 에보니 아프잘(25)의 머그샷. 〈사진=데일리메일·폭스8 뉴스 캡처〉
미국에서 60대 한인 노부부를 폭행한 20대 흑인 여성이 웃으며 머그샷을 찍어 공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2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폭행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쯤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한 매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날 에보니 아프잘(25)은 돈이 들지 않은 카드로 결제하려 했고, 결제가 거절되자 계산하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려 했습니다. 구매하려던 물건은 11.85달러(약 1만3600원)어치였습니다.

당시 아프잘은 "물건을 그냥 줘라. 그럼 물러나겠다"며 "이 가게에는 다시 오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물건을 가져가겠다는 것뿐이다. 나는 호전적이지 않다"고 했습니다.

아프잘의 막무가내 행동에 가게 주인인 A씨는 "결제가 되지 않아 아무것도 내줄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영상=폭스8 뉴스〉〈영상=폭스8 뉴스〉
그러자 아프잘은 카운터로 뛰어들어 A씨를 공격했습니다. 그는 A씨를 덮친 뒤 마구잡이로 폭행했습니다. 그리고 말리려는 아내 B씨도 밀어서 넘어뜨리고 머리채를 잡은 뒤 때렸습니다. 이 모습은 모두 가게 CCTV에 찍혔습니다.

아프잘은 중범죄 및 기물파손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후 아프잘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이 공개됐는데 머그샷을 보면 아프잘은 활짝 웃고 있습니다.

머그샷이 공개된 뒤 네티즌들은 "죄를 짓고도 웃는 모습이라니 사회를 위협하는 사람이다", "아프잘을 감옥에 가둬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부부의 아들인 데이비드 조씨는 "어머니는 머리카락이 뽑히고 온몸에 멍이 들었다. 아버지는 입 주변이 온통 피투성이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프잘은 가게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녔다. 나는 영상을 끝까지 볼 수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아프잘은 지난달 30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쿠야호가 카운티 법원은 아프잘의 보석금을 7만5천 달러(약 8620만 원)로 정했습니다.
 
지난달 2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한 매장에서 60대 한인 부부를 폭행한 에보니 아프잘(25). 〈사진=폭스8 뉴스 캡처〉지난달 2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한 매장에서 60대 한인 부부를 폭행한 에보니 아프잘(25). 〈사진=폭스8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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