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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첫 4단계 올린 강릉…밤 8시 이후 운영제한

입력 2021-07-19 20:04 수정 2021-07-19 22:38

대전 태권도 학원·소백산국립공원 사무소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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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태권도 학원·소백산국립공원 사무소 집단감염

[앵커]

대전에서는 태권도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터졌고, 소백산 국립공원 사무소에서도 직원들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릉은 비수도권 중 처음으로, 거리두기를 4단계로 올렸습니다.

조승현 기자가 사흘 만에 다시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나가 있습니다. 조 기자, 강릉은 오늘(19일) 4단계가 적용된 첫날이죠?

[기자]

오늘 0시부터 일주일 동안입니다.

거리두기 4단계라서 6시가 넘은 지금은 2명까지만 모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흘 전 개장날에도 이곳 경포에 왔었는데요.

그날과 마찬가지로 아직 해변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남아있습니다.

조금 뒤인 8시가 되면 저 사람들 모두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강릉시가 이번 4단계 기간 동안에 야간 해수욕장 출입을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밤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해수욕장 출입구를 이런 철제문으로 막습니다.

음식점이나 카페 등도 밤 8시부턴 매장 내 영업을 중단하고, 포장이나 배달만 할 수 있습니다.

원래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10시부터 영업제한인데요.

강릉시는 보다 짧고 굵게 방역 성과를 내려고 밤 8시 이후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앵커]

선제적인 조치인데, 확진자가 그만큼 늘고 있기 때문이죠? 

[기자]

강릉에선 이달 들어 어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30명 나왔습니다.

오늘도 13명 추가됐습니다.

일부 확진자의 검체를 질병청에 보냈더니, 이 검사 결과 델타 변이로 모두 확인됐습니다.

또 강릉지역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20대입니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이나 pc방 이런 곳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다닌 주점같은 곳에서 스스로 문을 임시로 닫는 업소가 속출하고 있을 정돕니다.

강릉시는 임시 검사소를 2곳 더 마련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대전 충청 지역의 확진자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충북 단양의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서 확진자가 16명 나왔습니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이었습니다.

가족들한테까지 번졌는데 이들을 합치면 모두 20명입니다.

국립공원에서 집단감염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전에선 태권도장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많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가족과 직원까지 합하면 지금까지 66명입니다.

대전시는 오는 22일부터 거리두기를 기존 강화된 2단계에서 강화된 3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실내체육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고 가족도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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