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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억만장자 브랜슨, 첫 민간 우주관광 성공

입력 2021-07-12 07:58 수정 2021-07-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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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관광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억만장자들이 있는데요. 처음으로 성공을 한 건 영국의 브랜슨이었습니다. 자신의 회사가 만든 우주비행선을 타고 거의 90km 상공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데 성공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유니티'가 활주로를 떠납니다.

13㎞ 상공에 이르자 모선 '이브'가 떨어져 나가고 스스로 동력을 더해 약 88.5㎞ 상공까지 올라갑니다.

창밖으로 칠흑 같은 우주가 나타나자 비행선은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중력 상태가 됩니다.

[리처드 브랜슨/버진그룹 회장 : 한때 하늘의 별을 보며 꿈꾸는 소년이었습니다. 지금 어른이 돼선 아름다운 지구를 보며 우주선에 있네요. 우리가 이 일을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는 일 상상하세요.]

71세, 괴짜 모험가로도 알려진 브랜슨 회장은 열기구로 대서양을 횡단하다 목숨을 잃을 뻔한 적도 있습니다. 

2004년부터 도전한 우주관광 사업도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이날 1시간 30분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우주에 머무는 시간은 단 4분이지만 유명 할리우드 배우 등 600명이 2억9000만 원을 주고도 이 여행을 하겠다며 예약을 마쳤습니다.

지금 미국에선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또 다른 형태의 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주를 향한 억만장자들의 이른바 '스타워즈'가 펼쳐지면서 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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