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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만여 명 검사…주말에도 쉼 없는 시민 발길

입력 2021-07-11 18:11 수정 2021-07-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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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상황이 이렇다보니 검사 받으려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어제(10일) 하루에만 7만 4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주말 기준으로 역대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비가 왔다 그쳤다를 반복한 오늘도 수도권 선별검사소엔 시민들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 광장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50m를 넘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데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증상이 있지 않아도 '혹시나' 하는 걱정에 검사소를 찾습니다.

[김현우/서울 한강로동 : 가게를 하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을 접하고 그러고 있어요. 코로나가 다시 좀 많이 확산되면서 검사 한번 받아봐야겠다 싶어서 왔습니다.]

출근을 앞둔 직장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지은/서울 신길동 : 주말 내내 같이 있던 친구네 회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해가지고 아무래도 좀 불안해서 저도 월요일에 출근하려면 오늘 검사 한번 받아야 될 것 같아서 왔습니다.]

서울 강남구 보건소 앞에도 긴 줄이 생겼습니다.

점심시간을 막 지났습니다. 오전에 내리던 비도 이제 그쳤는데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한산한 듯 보였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대기줄이 많이 늘었습니다. 일요일이라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나오신 분들도 많습니다.

[윤정화/서울 상일동 : 오늘 근무하러 왔는데 같이 일하는 분이 확진자랑 동선이 겹쳐가지고 혹시 몰라서 왔습니다, 바로.]

대기 인원은 금세 60명을 넘습니다.

작은 가능성도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폴리나/러시아 : PCR 검사에 작은 문제가 있어서 다시 검사받으러 왔어요. 음성이었지만, 좀 더 확실하게 하려고요.]

정부는 익명 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 122곳에 의료인력 365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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