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율동공원 일대에서 경찰이 지난 22일 하교 후 행적이 묘연한 분당 서현고 김휘성 군 수색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잔-연합뉴스〉 분당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 군이 실종 7일째인 오늘(28일)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오늘 오전 6시 33분쯤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부근에서 김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경찰에서 수색 요청한 민간특수수색견이 수색 중 김 군을 발견했습니다. 현재 시신을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 동의를 거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김 군은 지난 22일 학교에서 나온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분당 서현역 근처 영풍문고에서 문제집을 사고, 서현역 쪽 버스정류장을 근처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수색견과 드론 등을 동원해 김 군을 찾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