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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독도 도발에 그들이 나섰다…일본, 안녕하'새우'?

입력 2021-06-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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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7일)부터 백브리핑을 전해드릴 최종혁 기잡니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정치부회의 최 반장에서 뉴스룸 백브리퍼로 백! 했습니다.

감시망을 벗어난 사각지대까지 샅샅이 들추는, 백브리핑이 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일본을 향한 내용인데요. < 일본, 안녕하'새우'? > 입니다.

첫날부터, 맞춤법이나 틀리고 어떻게 된 거냐? 하실텐데요.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이 소식, 들어보시죠.

독도에 대한 일본의 시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최근엔 일본이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를 올리고, 또 삭제를 거부하는 등 황당한 행동을 이어가고 있죠.

이런 가운데 '독도 지킴이'로 나선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독도새우'입니다.

독도새우는 독도 근처에서 잡히는 새우 3종을 통틀어 부르는 이름인데요.

이번에 방류한 건 '도화새우'입니다.

경상북도가 바로 이 '독도새우' 20만 마리를 독도 앞바다에 방류했습니다.

실제 방류하는 바닷속 모습인데요.

3㎝ 정도 되는 어린 새웁니다.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헤엄을 치고 있죠.

5년쯤 지나면 20㎝ 이상 자라고 마리당 2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어민들에겐 큰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소득원이겠죠.

무엇보다 일본을 향한 메시지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본은 독도새우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지난 2017년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 정상의 만찬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독도새우가 식탁에 오르자 강하게 문제를 삼았던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가 "독도 새우를 먹었다"라고 말하는 것 만으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겠죠.

또 고유명사다보니 일본 방송에서도, 다케시마가 아니라 '독도새우'란 표현이 나가기도 했습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이 추후 밝힌 바에 따르면 '의도된' 메뉴였다고 하죠.

이러한 경험이 있으니 이번 도쿄 올림픽 지도 문제도 일본이 시비를 거는 가운데, 이 독도새우로, 일종의 맞대응을 한 겁니다.

가만히 보면 자기는 공식 지도에 독도를 갖고 장난쳐놓고, 우리가 독도새우를 밥상에 올린 거 가지고 그 난리를 쳤던 걸 보면, 할 말은 많지만 참겠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방류된 독도새우가 헤엄쳐 일본으로 가 잡힐 수도 있겠죠.

그러면 꼭 이말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손이 가요 손이가? 하지만, 독도엔 손대지마새우! 오늘은 첫날이라 여기까지만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백브리핑을 통해 '뉴빠죄아'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하는데요.

뉴빠죄아? 무슨 말이냐고요? "뉴스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앞으로 많은 분들이 '뉴빠죄아' 라고 말할 때까지 백브리핑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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