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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도발 모른 척' IOC 향해 "일본 정부 꼭두각시냐"

입력 2021-06-04 20:42 수정 2021-06-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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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독도 문제도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일본의 정치적인 선전 무대로 변질되는 걸 보고도 계속 모른 척하고 있습니다. 앞선 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리를 했다가 메달을 뺏길 뻔했던 박종우 선수마저 "IOC가 불공평하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IOC를 향한 이런 분노는 이제 시민단체들의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를 달고 있는 인형, 그 인형을 줄로 매달아 조종하는 건 일본의 욱일기입니다.

'IOC는 일본 정부의 꼭두각시인가'라는 문구도 적혀 있습니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전세계에 공개한 포스터입니다.

IOC가 정치적 의사 표시를 금지한 올림픽 정신을 외면하고, 일본 눈치를 너무 보며 끌려가고 있다고 꼬집은 겁니다.

평창 올림픽 당시, IOC가 일본의 문제제기를 받아들여 남북 단일팀의 한반도기 속 독도는 빼달라 중재했으면서도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에 일본땅으로 그려진 독도는 왜 모른 척하면서 침묵하냐고 묻고 있습니다.

[박기태/'반크' 단장 : 전쟁범죄 깃발을 (올림픽에서) 허가해 준 거라든지, 또 독도 표기 문제 있잖아요. 거의 전적으로 일본 외무성의 대변인같이 하고 있잖아요.]

올림픽의 역사는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내세우며 지구촌 축제라는 순수성을 강조해 왔는데, IOC는 도쿄 올림픽에선 이런 부분에 대해 똑부러진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일본 정부의 정치적 선전장으로 변질된 도쿄올림픽을 규탄하는 시위도 있었습니다.

도쿄 올림픽이 욱일기 응원을 사실상 허용하려고 하자, 독립문 앞에서 일본 군국주의 침략을 상징하는 전범기, 욱일기를 불태웠습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일본 정부 규탄한다!]

50일도 남지 않은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로 불안을 남기고, 독도와 욱일기로 주변국가에 불편함을 주고 있습니다.

이미 상처받은 올림픽을 그린 풍자와 비판의 그림들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유튜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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