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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강 공원 내 CCTV 문제점 개선하겠다"

입력 2021-05-04 11:24 수정 2021-05-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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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한강 공원에서 일어난 대학생 사망 사고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강 공원 안에 CCTV가 부족한 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어제(3일)저녁 페이스북에 '손정민 군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켜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 시장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오길 바랐지만, 한강에서 실종됐던 정민 군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며 "앞날이 창창한 학생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건지, 어쩌다 이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알기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한강에는 한강 사업본부와 민간시설이 관리하는 CCTV가 모두 1,320대 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10여 곳이 넘는 한강 공원 구역 내 CCTV는 163개에 불과했다"고 했습니다.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시는 전봇대 등 도로시설물과 CCTV, 스마트기기 등을 개별적으로 설치하다 보니, 도로시설물이 난립하고 매년 4천여 개가 교체·설치되고 있었다"며 "시설, 운영비 증가로 CCTV 수를 늘리는 데 애로가 있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강 공원 안에 CCTV를 더 늘려야 한다는 시민의 뜻을 반영해 "CCTV와 신호등, 교통신호기, 가로등, 보안등 등을 한 데 묶은 '스마트폴' 표준 모델을 마련하겠다"며 "이달 바로 운영지침을 수립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정민 군의 아버지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었다"며 "부모 된 마음으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화목하던 한 가정에 생긴 슬픔에 대해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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