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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바이든 내달 21일 정상회담…'백신 협조' 주목

입력 2021-04-30 20:00 수정 2021-04-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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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문제를 놓고는 다음 달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문 대통령이 '백신 강국' 미국을 상대로 어떤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일단, 오늘(30일) 정상회담 일정이 나왔습니다. 다음 달 21일 미국의 백악관에서 진행됩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정만호/국민소통수석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여 오는 5월 21일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백악관도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하며 회담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도 스가 일본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대면 양자 정상회담입니다.

구체적 회담 의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방미와 관련해 백신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정부는 화이자와 2000만 명분 추가계약을 하면서 백신 물량 자체는 기본적으로 확보했다는 입장.

따라서 이번 방미를 통해서는 백신의 위탁생산이나 기술이전 등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조를 미국 측에 요청할 걸로 보입니다.

[수석·보좌관회의 (지난 26일) : 우리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 위탁생산 능력과… (이미) 세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위탁생산 능력을 갖춘 나라가 많지 않은 만큼 백신 허브국의 위치를 노려봐야 한단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이 요구하는 반도체 투자 등도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일본·호주·인도와 손잡은 쿼드 협의체 동참을 의제로 올릴 것이란 관측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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