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다시 만난 간호사에 "고생하셨다"…문 대통령 '백신 2차' 완료

입력 2021-04-30 11:40 수정 2021-04-30 14: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오늘(30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에서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3일 1차 접종을 한 지 38일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앞두고 2차 접종 시기를 앞당겼습니다.

다음 달 21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2차 접종 간격은 4~12주입니다.

국내에선 11~12주를 권고하지만 긴급한 해외 출국자에 한해 4주 간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접종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김정숙 여사 접종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김정숙 여사 접종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접종에는 1차 때 함께했던 김정숙 여사와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8명도 2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또한 1차 접종을 담당했던 간호사가 2차 접종도 맡았습니다.

해당 간호사는 1차 접종 당시 일부 누리꾼에 의해 주사기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접종 직전에 가림막 뒤로 갔다가 다시 나왔는데, 이때 주사기를 바꿨다는 주장입니다.

일부 단체가 보건소에 항의 전화하고, 간호사를 협박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은 2차 접종을 받기 전 "저는 별로 고생하지 않았는데 직접 주사를 놔준 간호사 선생님이 오히려 고생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간호사는 "저희 팀들이 다 고생했다"고 답한 뒤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의혹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가림막 뒤로 가지 않고, 필요한 물품은 가림막 밖 선반에 두고 진행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