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윤석열 향한 김종인·금태섭의 '창당 기획' 이뤄질까|뉴스 행간읽기

입력 2021-04-15 14:30 수정 2021-04-15 14: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복잡한 정치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 뉴스 행간읽기 > 정치팀 고승혁 기자입니다.

내년 대선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주어질 수 있을까요?

정치권에서 '제3지대 창당' 이슈가 뜨겁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새 당을 만들자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호명했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만나는데요.

민주당도 아니고 국민의힘도 아닌 진보층 입맛을 사로잡으면서도 보수층 지지도 받는 '새로운 정당' 만들 수 있을까요?

[JTBC 예능 '방구석1열' 중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JTBC 예능 '방구석1열' 중 : 피자나라 치킨공주 하자고?]

그러니까 갈비도 통닭도 인기 있으니까 한 집에서 같이 팔면 잘 팔릴까요?

정치권에선 회의적인 전망이 가득합니다.

당장 김종인 전 위원장부터 앞서 '제3지대'는 안 된다고 말했죠.

[김종인/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달 10일) : '제3지대'라는 게 우리가 과거에 제3지대론을 얘기를 많이 했지만 제3지대론을 가지고 성공한 예가 없어요.]

국민의힘에서도 당연히 안 된다고 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잘 되려면 새집 말고 국민의힘으로 들어와야 된단 거죠.

[주호영/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오늘,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우에는 만약에 본인이 정치할 생각이 확고하다면, 지금까지 우리 대선 국면에서 제3지대가 성공한 적은 없고 앞으로도 성공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는 것이…]

[홍문표/국민의힘 의원 (오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저는 윤 총장이나 김종인 전 대표께서 그렇게 무모한 또 하나의 정당을 만들어서 헤게모니 싸움을 하고 우리 정당을 어렵게 만드는 그런 일은 안 하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니까 신생 정당으로 대선 출마하는 것, 실패 확률 높고 무모하단 겁니다. 

갈비를 팔거나 통닭을 팔거나 하나만 파는 게 유리하단 거죠. 

실제로 역사 한 번 보시죠.

1992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31명을 당선시킨 정주영 전 현대 회장의 '통일국민당' 대선 패배하고 해체했죠.

1996년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자유민주연합 이른바 '자민련'이라고 부르죠. 무려 국회의원 50명을 당선시켰지만, 역시 대통령 못 내놓고 문 닫았습니다.

2016년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도 국회의원 38명을 당선시켰지만, 안 대표의 대선 패배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민들,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걸까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후보 지지율 1위 달리고 있지만 동시에 '대선까지 완주 못 할 것'이란 여론조사도 나왔습니다.

지지하긴 하지만, 과연 될까? 의구심 못 버렸단 겁니다. 

오늘(15일) 금태섭 전 의원에게 연락하려고 전화기를 들었는데 카톡 메시지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안 될 거 없죠" 

어려워도 도전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오늘 짚어볼 뉴스입니다.
 

윤석열 향한 김종인·금태섭의 '창당 기획' 이뤄질까?

관련기사

지지율 1위 윤석열, 비호감도 조사도 1위…홍준표 '빵긋'? 윤석열 '비호감 낮추기', 이재명 '친문 껴안기' 숙제 국민의힘-제3정당, 윤석열의 '기로'…시민들 생각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