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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빚던 동업자 차로 '쾅'…"시력이 나빠 잘못 봤다"

입력 2021-04-12 20:55 수정 2021-04-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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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전남 완도에서 60대 운전자가 사업 문제로 갈등을 빚던 동업자를 차로 들이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 운전자는 "오라는 신호로 잘못 봤고, 마지막에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장에 서 있는 남성을 향해 승용차 한 대가 돌진합니다.

쿵 소리가 나더니, 차에 부딪힌 남성은 튕겨진 뒤 바닥에 고꾸라집니다.

[아이고, 아이고. 신고해! 빨리!]

잠시 뒤 차에서 내린 이 60대 운전자는

[B씨/운전자 : XXXX 했어, 경고했어 나는 경고.]

계속해서 거친 말을 쏟아냅니다.

이 사고로 60대 피해자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사흘 뒤,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A씨/피해자 : 사람을 차로 쳐 버렸는데, 그걸 구속을 안 시켰다는 건… 이해가 안 돼요. 완전 보복이잖아요.]

두 사람은 10년 넘게 레미콘 회사를 운영해 온 동업자로, 최근 회사 자금 사용과 관련해 법적 다툼을 벌이는 중이었습니다.

해당 경찰서는 보강 수사를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운전자 측은 JTBC 취재진에게 "눈이 좋지 않아 오라고 신호하는 걸로 잘못 봤고, 마지막에 브레이크를 밟았다"며 살인 의도는 없었다"고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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