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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백신 바꿔치기' 허위 글 게시자 명예훼손 입건

입력 2021-04-08 20:41 수정 2021-04-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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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로 해놓고 정작 맞을 때는 화이자로 바꿔치기를 했다는 주장이 퍼진 바 있습니다. JTBC가 팩트체크를 통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전해드렸는데, 경찰 역시 영상을 분석해 보니 바꿔치기는 없었다고 결론 냈습니다. 경찰은 글을 올린 누리꾼을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맞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그런데 온라인에서 '화이자'로 바꿔치기했단 글이 퍼졌습니다.

간호사가 가림막 뒤로 갔다 나오면서 주삿바늘 뚜껑이 생겼고 이때 바꿔치기했다는 겁니다.

질병관리청은 사실이 아니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이 조사해보니 역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오염 가능성이 있을 때 뚜껑을 다시 씌우는데, 당시 해당 간호사는 접종 직전 손을 다시 소독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뚜껑이 바뀐 건 접종 과정에서 벌어진 자연스런 현상이란 게 경찰 설명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문 대통령이 맞은 영상 속 백신의 주사량은 0.5mL.입니다.

바꿔치기 됐다는 주장이 나온 화이자 백신은 0.3mL로 다릅니다.

또 화이자 백신은 이온 음료와 같은 탁한 색을 띠는데 문 대통령이 맞은 백신은 투명했습니다.

여기에 이 보건소엔 화이자 백신을 보관할 초저온 냉동고도 없었습니다.

바꿔치기가 없었단 걸 확인한 경찰은 관련 글을 올린 A씨를 붙잡았습니다.

비슷한 글을 올린 사람은 8명이었지만, A씨만 입건됐습니다.

"바꿔치기했다"는 등 단정적인 표현을 썼기 때문입니다.

또 이 글로 해당 보건소가 협박 전화까지 받았던 점도 고려해 A씨에게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심리적으로만 확신해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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