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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접종, 평소와 상황 달랐다"…'바꿔치기' 의혹 설명

입력 2021-03-24 17:16 수정 2021-03-24 19:50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온라인에 의혹 글
방역당국 "촬영 시간 있어서 오염 막으려 뚜껑 씌운 것"
"의혹 글은 허위 정보…경찰 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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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온라인에 의혹 글
방역당국 "촬영 시간 있어서 오염 막으려 뚜껑 씌운 것"
"의혹 글은 허위 정보…경찰 수사 요청"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장면. 〈사진-JTBC 캡쳐〉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장면. 〈사진-JTBC 캡쳐〉
문 대통령이 코로나 19 백신을 맞는 과정에서 주사기를 바꿔치기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방역당국은 '허위정보'라며 이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오늘(24일) 질병관리청은 '대통령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이 나오자 접종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간호사는 주사기 뚜껑을 열어 백신을 분주(추출)한 후, 가림막 뒤로 갔다가 다시 나와서 대통령에게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주사기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 글이 올라왔습니다.

뚜껑이 열려 있던 주사기가 가림막 뒤로 갔다 온 뒤 다시 씌워진 것이 이상하다는 주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김정숙 여사의 접종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김정숙 여사의 접종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접종 준비하는 동안 오염을 막기 위해 뚜껑을 씌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은 "평소라면 앉아 있는 상태에서 바로 접종하는데 오늘은 (접종 장면) 촬영하는 시간이 있어서 그사이 주사기 오염을 막기 위해 뚜껑을 씌웠다"고 말했습니다.

홍정익 접종계획팀장은 "뚜껑 씌우는 것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환자가 준비됐고, 간호사의 두 손이 자유로우면 바로 접종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체될 것 같으면 오염 방지를 위해 뚜껑을 씌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에 올라온 의혹 글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허위정보 유포로 불안감이 확산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경찰은 내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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