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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사과하도록"…미 법대생들, 바이든에 편지

입력 2021-04-08 08:48 수정 2021-04-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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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일 정상회담이 다음 주 예정돼 있는데요. 이를 앞두고 미국 법대 아시아계 학생들이 백악관으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와 만나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분명하게 사과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인데요. 이 편지를 보낸 학생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배달됐습니다.

일본의 스가 총리를 만나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사과하도록 나서 달라는 내용입니다.

하버드대를 비롯해 미국의 15개 법대 아시아계 학생들이 다 같이 보낸 것입니다.

직접 편지를 쓴 이유를 물었습니다.

[재닛 박/미국 하버드대 법대생 : (미국인 교수인 램지어가) 위안부 역사 왜곡과 부정에 깊이 연관돼 있는데, 이제는 미국 정부도 위안부 문제에 강하고 분명한 입장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 이 두 동맹 사이에서 어떤 입장에 서야 할지도 물어봤습니다.

[대니얼 최/미국 버지니아대 법대생 : (한·미·일 정상 모두) 위안부 문제를 제발 인권 문제로 봐주세요. 누가 이기고 지는 '제로섬' 정치 게임이 아닙니다. 제발 피해자들을 생각하세요.]

일본에 바라는 사과의 모습도 궁금했습니다.

[앤드루 차/미국 UC버클리 법대생 : (일본은 사과해도) 반쪽짜리 사과만 했죠. 피해자 관점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적절한 사과가 뭔지는 우리가 결정할 게 아닙니다. 피해자가 원하는 사과를 해야죠.]

전 세계 언론 앞에서 그렇게 완전한 사과를 하라고 했습니다.

[앤드루 리/미국 미시간대 법대생 : 생존자들이 만족할 때까지 사과하고 또 사과하세요. 그들이 '이제 충분하다' 받아들여야 (털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는 16일 바이든 대통령은 스가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합니다.

[대니얼 최/미국 버지니아대 법대생 : 더 늦으면 일본의 사과를 받아줄 피해자가 살아 계시긴 할까요?]

[재닛 박/미국 하버드대 법대생 : (피해자의 눈높이에서) 우리는 위안부 문제가 최대한 빨리 해결되길 바랍니다.]

미·일 양국 정상이 전향적인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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