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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미 국무 "일본군 성 착취는 심각한 인권침해"

입력 2021-03-19 08:47

문 대통령 "한·일관계 복원 노력"…미 "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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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일관계 복원 노력"…미 "진전 기대"


[앵커]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도 이번에 있었습니다. 미국 국무·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블링컨 국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일본군 성착취는 인권침해라면서 한일 두 나라가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격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한일관계 개선'도 언급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한·일관계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매우 중요하고 양국 관계 복원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도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래 한일관계의 개선을 꾸준히 강조해왔습니다.

한미일 3국의 협력을 위해 한일관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어제(18일) 양국 장관들의 공동성명에서도 한미일 3자 협력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보 본영을 위해 한·미·일 3국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인권침해'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등에 의해 이뤄진 여성에 대한 성착취는 심각한 인권침해임을 오랫동안 얘기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화해의 정신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도 관여하는 등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잘 아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된 하버드대 마크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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