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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무덤까지 파내는 브라질…각국 '재확산' 비상

입력 2021-04-04 19:36 수정 2021-04-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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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을 빠르게 맞으면서 상황이 좋아지는 듯한 나라도 있습니다만, 그보다 더 많은 나라들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하루에만 확진자가 무려 9만 3천 명이나 나왔고, 브라질은 늘어나는 사망자가 감당이 안돼 오래된 무덤을 파고 있습니다.

오효정 기자가 해외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백 명이 다닥다닥 붙어 춤을 춥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축제 모습입니다.

현지시간 4일 인도의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는 9만 3천 여명입니다.

올해 2월 9천 명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크게 늘어났습니다.

필리핀에서도 올해 초 잠잠해지던 확진자 수가 3월 이후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만 명이 넘어 수도권 봉쇄 정책을 일주일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도 지난달부터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봉쇄를 대비해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로 시장이 붐비고, 코로나19 검사 줄도 길게 늘어섰습니다.

[마흐타브 호세인 :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검사를 위해 모여 있죠. 매일 확진자가 늘기만 하지 줄지 않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사망자가 크게 늘면서 시신을 안장할 곳이 부족해 기존 무덤을 파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1300만 명의 확진자가 나와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은데, 어제 하루도 4만 명이 넘게 확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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