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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다시 증가세…"종말 올 수도" 강한 경고음

입력 2021-03-31 08:00 수정 2021-03-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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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종말이 다시 닥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절정에 이른 워싱턴 DC의 명물, 벚꽃이 인공호수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벚꽃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주말과 평일 가리지 않고 몰려들고 있습니다.

[리디/미국 버지니아주 : 정말 아름다운 날이에요. 정말 여유롭고 화창한 날입니다.]

코로나19로 힘겨운 겨울을 보낸 푸드트럭도 모처럼 대목을 맞았습니다.

[파파에덤/푸드트럭 상인 : 오늘 아주 좋은 날입니다. 벚꽃 덕분에 사람들이 많이 밖에 나와 있잖아요.]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꽃놀이에 나선 모습이지만, 그렇지 않은 상춘객도 적지 않게 눈에 띕니다.

안정 하향세이던 미국 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65700명으로, 그 전주보다 22% 늘어났습니다.

영국발 변이의 확산, 또 일부 지역의 마스크 의무화 해제 등 방역 조치 완화 움직임과 맞물려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경고음도 한층 세졌습니다.

[로셸 왈렌스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종말이 다시 닥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목표에) 거의 다 왔지만, 아직 도착한 것은 아닙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더해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적어도 한 차례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9600만 명, 전체 인구의 28.9%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인의 90% 이상이 앞으로 3주 안에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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