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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 1개월, 대선 1년 앞두고 직 던져…'정치적' 메시지

입력 2021-03-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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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은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이번에도 역시 법치주의와 헌법정신, 자유민주주의를 언급했습니다. 정치적인 화법을 썼고 지향점을 보수로 잡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4월 7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가량, 내년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를 1년 정도 앞두고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 자체가 매우 정치적이라는 평가도 가능합니다.

박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전 검찰총장 :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자유민주주의'는 정치권에서 이념적 논쟁이 붙는 용어입니다.

보수 진영에선 '자유민주주의'를, 진보 진영에선 '민주주의'를 적확한 용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현 정권으로 교체된 뒤인 2018년, 역사 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라는 표기가 '민주주의'로 바뀌자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윤 총장이 쓴 용어를 놓고 여러 해석이 가능해졌습니다.

윤 총장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도 같은 표현을 썼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2019년 7월 인사청문회) : 우선 기본적 헌법가치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고…]

어제(4일) 발표한 퇴임사에는 '법치주의'와 '헌법정신'이 다시 한번 들어가 있었습니다.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이 "법치주의를 심각히 훼손"하고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는 입장임을 재확인한 겁니다.

사퇴 시점도 정치적으로 계산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어제는 국민의힘이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확정한 날입니다.

또 보궐선거까지는 약 한 달, 대통령 선거까지는 1년 정도 남아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윤 총장이 여권과 강하게 충돌하며 직을 버린 것이 앞으로의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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