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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무기 보관 은폐 시도"…'바이든 관심 끌기용' 분석도

입력 2021-03-03 07:59 수정 2021-03-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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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핵무기 보관 시설로 의심되는 지하 터널의 입구를 감추기 위해서 새로운 구조물을 세웠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관련 위성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관심 끌기용 행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 대북정책에 속도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1일 찍힌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 용덕동 일대 위성사진입니다.

미국 정보당국이 핵무기 보관 시설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는 곳입니다.

과거 사진엔 지하 터널로 통하는 입구인 듯한 두 곳이 나란히 보입니다.

그런데 새 위성 사진을 보면 그곳에 건물 모양의 구조물이 들어섰습니다.

터널 입구를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CNN 보도 (현지시간 2일) : 북한이 핵무기 보관 장소로 추정되는 장소를 은폐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정보당국과 전문가들의 인식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 직후라는 시기를 고려하면 북한의 관심 끌기용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CNN은 바이든 정부가 몇 주 안에 대북정책 재검토 작업을 마무리해 공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의회 일각과 전직 당국자 사이에선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의 도발을 하기 전에 대북 문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기회의 순간"이라며,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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