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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새치기 접종' 스캔들…30대 장관도 이미 맞아

입력 2021-02-24 07:57 수정 2021-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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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죠. 그러다 보니 최근 미국에서는 할머니 분장을 하고 일찌감치 백신을 맞으려던 젊은 여성들이 발각됐습니다. 아르헨티나와 페루 등 남미 지역에서는 전·현직 대통령과 장관을 비롯한 고위 관료들이 이른바 '새치기 접종'을 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르헨티나 정부가 한 공립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70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과 현직 상·하원 의원들의 이름이 담겼습니다.

펠리페 솔라 외교장관과 38세의 마르틴 구스만 경제장관도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2월부터 의료진에게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최근에야 70대 이상 일반인으로 확대했습니다.

명단에 공개된 사람들이 대부분 접종 순서를 어기고 새치기 접종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상징적인 의미에서 초반 접종 대상이 되길 자처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 대통령 : 저는 예방 접종을 받아야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이 러시아 백신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신뢰를 촉구해야 했습니다.]

대통령 이외에도 일부는 '특권'을 이용한 새치기 접종이 결코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스만 경제장관 측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동행을 앞두고 대통령 의료팀의 요청에 따라 맞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페루에서도 마르틴 비스카라 전 대통령과 외교장관 등 고위층들이 의료진보다도 먼저 몰래 백신을 맞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선장은 가장 마지막에 내려야 한다며 마지막에 백신을 맞겠다던 전 보건장관도 알고 보니 미리 접종을 받았습니다.

고위층들의 잇따른 새치기 접종에 대해 페루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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