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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측근 집도 압수수색 왜?…'은수미 육성'에 답 있다

입력 2021-02-01 21:18 수정 2021-02-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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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압수수색에는 민간인의 집 한 곳도 포함돼 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은수미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인수위 시절엔 정무특보를 지낸 이모 씨입니다. 성남시 많은 관계자가, 왜 이 씨를 은수미 시장의 최측근으로 지목하는지 그 배경을 알 수 있는 은 시장의 후보시절 육성을 보도해 드립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모 씨/전 은수미 정무특보 (2020년 12월 22일 보도) : 인사 부분에 대해선 그건 어느 집단이고 마찬가지야. 시장 고유권한인데. 어느 정도 그건 받았잖아 내가 시장님한테… 걔한테도 로열티를 줘야지. 캠프에서 했는데 대우를 해 줘야 되니까.]

은 시장의 권한을 받아 캠프 관계자들의 자리를 만들어줬다는 이씨 본인의 주장입니다.

JTBC 보도 후 당사자는 부정 채용 사실 자체를 부인했고

[이모 씨/전 은수미 정무특보 (2020년 12월 24일 보도) : 그런 위치에 있지도 않아요.]

은 시장은 선을 그었습니다.

'인사권을 남에게 준 적이 없다'는 글을 올린 겁니다.

하지만 JTBC는 이씨가 은 시장의 최측근으로서 오랫동안 권한을 행사한 정황을 여럿 취재했습니다.

먼저 은 시장의 본인의 육성입니다.

2018년 3월 캠프가 꾸려지기 직전 당시 은 후보와 한 지인의 대화입니다.

[배모 씨 : 우리 00이 어디 들어갈 데 없을까요?]

[은수미 시장 : 아니 있을 거야. 지금 캠프가 꾸려질 거니까.]

[배모 씨 : 우리 00이 형에게 얘기하면 되는 거죠?]

[은수미 시장 : 어어 그렇지.]

취재진은 당시 은 시장과 대화한 배씨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배씨는 "캠프가 꾸려지기 전부터 은 시장이 이씨에게 인사를 맡겨 왔다"며 그 영향력이 선거 이후에도 이어졌다는 취지로 말합니다.

[배모 씨/전 은수미 캠프 관계자 : 은수미의 최측근은 이모 씨, 박모 씨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암암리에 전부 다 알고 있었던 내용들이고요. 이제 캠프에 사람을 넣는다는 거 자체가. 서로 말만 안 했지, 서로 기대하고 당연히 해줘야 한다는 의무였다… (인사나 모든 것을 이씨와 다 상의하고 했다?) 네, 물론 최종 결정은 내가(은 시장) 하지만 다 모든 것을.]

취재진은 이씨의 영향력에 대한 다른 캠프 관계자들의 육성도 입수했습니다.

[성남시 관계자 : 여기 인사는 00형이 했던 거야.]

[은수미 캠프 관계자 : 인사는 이00 국장님이 다 하신?]

[성남시 관계자 :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했던 거지.]

[은수미 캠프 관계자 : 근데 xx네 애들이 다 들어갔잖아요]

[성남시 관계자 : 00이 형이 챙겨준거지.]

채용비리 내부고발자이자 은 시장의 수행 등을 맡은 이모 전 비서관은 "은 시장에게 인사 상황을 항상 보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 영상그래픽 : 박경민/ 인턴기자 : 정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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