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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서 사라진 145억 되찾나…경찰 3억원 추가 발견

입력 2021-01-21 16:20 수정 2021-01-21 16:30

경찰 "최근 체포한 공범은 한국인 아닌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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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근 체포한 공범은 한국인 아닌 중국인"

제주 카지노서 사라진 145억 되찾나…경찰 3억원 추가 발견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145억6천만원의 일부로 추정되는 뭉칫돈을 추가로 발견했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랜딩카지노에서 145억6천만원이 사라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근 이 돈의 일부로 추정되는 3억원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다만 이 돈이 최근 체포한 이번 사건의 공범인 30대 중국인 남성과 관련돼 있지만, 정확히 어디서 발견됐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앞서 사라진 145억6천만원의 일부로 추정되는 81억5천만원을 랜딩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다른 VIP 전용 금고에서 발견했다.

또 A씨가 머물렀던 제주시 모처 등에서도 현금 45억여원을 발견했다.

경찰이 지금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발견한 돈은 129억5천여만원이다.

이 돈이 모두 랜딩카지노에서 사라진 돈이 맞는다면 약 16억원만 없어진 셈이다.

경찰은 또 최근 체포한 30대 남성이 한국인이 아닌 중국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이 밝힌 이 사건 피의자는 랜딩카지노에서 자금을 관리하던 말레이시아 국적의 임원 A(55)씨와 최근 체포된 30대 중국인 B씨, 이미 해외로 출국한 30대 중국인 C씨 등 3명이다.

주 피의자인 A씨는 랜딩카지노의 모 회사인 홍콩 란딩인터내셔널 소속으로, 랜딩카지노에서 자금 회수를 담당해왔다. 현재는 다른 나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범인 중국인 2명은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고 관리하는 에이전트 업체의 직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한화 현금 145억6천만원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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