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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억원 증발' 제주 카지노…한국인 용의자 1명 검거

입력 2021-01-20 21:43 수정 2021-01-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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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 카지노에서 145억 원이 갑자기 사라진 사건의 용의자 1명을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3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돈뭉치가 언제, 어떻게 빠져나갔는지 2주 넘게 미궁이었는데 그 실마리가 풀릴지 주목됩니다.

최충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일 제주 카지노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현금 145억 원.

5만원 권 29만 장, 사과상자에 담으면 12박스.

무게도 300킬로그램에 달합니다.

용의자는 자금 담당 말레이시아 국적 여성 임원 A씨.

공범도 2명이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A씨와 공범 한 명은 이미 출국한 상황.

경찰이 국내에 남은 공범 1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30대 남성은 카지노 직원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카지노에 고객을 이어주는 등 연관된 일을 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2주 넘게 미궁에 빠졌던 범행 동기와 수법도 드러날지 관심입니다.

카지노 측이 돈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습니다.

[제주 카지노 직원 : 돈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저희도 대충은 알고 있는데, 이렇게 큰돈이 이런 식으로 운영된다는 것은 저희도 아무것도 몰랐죠.]

앞서 경찰은 145억 원 중 카지노 안의 VIP 금고에서 81억 원, 제주 모처에서 40억 원가량을 찾았습니다.

남은 20억여 원의 행방은 아직 묘연합니다.

경찰은 치밀한 범죄였던 만큼, 공범이 더 있을 수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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