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이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하루 확진자 수가 어제 이어 오늘도 300명대 후반으로 나타났습니다.
389명 나온 어제보다 3명 줄었습니다.
오늘(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86명입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이 351명으로, 수도권 241명(69%), 비수도권 110명(31%)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128명, 서울 95명, 인천 18명, 부산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경남 11명, 경북 8명, 광주·대전·충남 각 7명, 전남 6명, 울산·충북 5명, 세종 3명, 전북 2명, 제주 1명입니다.
어제 하루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받은 사람은 49명으로, 국내 발생 14%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내국인 18명, 외국인 17명으로 35명이 확인됐습니다.
8명은 검역 단계에서, 27명은 입국 후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추정 유입국가별로 보면, 미국 16명, 인도네시아·파키스탄·스리랑카 각 3명, 미얀마·러시아·이라크·영국·프랑스·독일·브라질·가나·세네갈·잠비아 각 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8명 줄어 335명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19명 늘어 누적 1,283명, 치명률 1.75%입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3,115명(해외 유입 5,980명)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동안 운영이 제한됐던 시설들이 어제 다시 문을 열면서 일상이 조금은 회복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일상 곳곳에 아직 감염 위험 요소들이 남아있는 만큼, 방심해선 안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한 주간 집단감염은 줄어든 대신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45%까지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주로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의심 증상이 있다면 함께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 어린이 등 노약자와 접촉을 피하고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며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족 중 1인 선제검사 받기'도 가정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코로나19 사태로 장애인들이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서도 "중수본과 지자체는 긴급 활동 지원 등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부족한 부분이나 사각지대는 세심히 보완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