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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유치원 몰래 들어간 남성…택시 훔쳐 도망치다 '쾅'

입력 2021-01-11 20:44 수정 2021-01-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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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가 뒤집힌 채 미끄러집니다. 어제(10일) 새벽 인천의 한 지하철역 앞입니다. 차를 몬 건 술에 취한 20대였습니다. 유치원에 숨어들었다가 경찰을 피해서 택시를 훔쳐 달아나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인천 간석역 앞에 택시가 뒤집힌 채 미끄러집니다.

뽑혀 나간 도로 경계석도 같이 밀려 나갔습니다.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도착해 운전자를 꺼내고, 차량도 수습합니다.

당시 택시에 부딪힌 도로경계석은 그 충격으로 이곳까지 밀려왔습니다.

지금은 제자리에 가 있지만, 충돌의 흔적은 여기저기 남아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지하철 출구 바로 앞이라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청소하는 아줌마가 차가 (뒤로) 젖혀졌다고 빨리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택시를 몰고 사고를 낸 건 29살 남성 A씨입니다.

A씨는 어제 새벽 5시 인천 간석동 한 유치원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비상벨이 울려 출동한 보안업체 직원에 붙잡혔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서 순찰차에 태우려는 순간 도망갔습니다.

[인천남동경찰서 관계자 : 순찰차를 태우려는 순간에 이 사람이 밀치면서 (경찰관이) 빙판길에 미끄러졌어요. 그러면서 도주를 했고…]

경찰이 뒤쫓아갔지만 A씨는 근처 택시회사까지 갔습니다.

시동이 걸린 택시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멀리 가진 못했습니다.

100m쯤 가서 도로경계석을 들이받고 차가 뒤집혔습니다.

A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유치장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사고를 낸 걸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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