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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만취 벤츠' 추돌 뒤 화재…앞차 운전자 숨져

입력 2021-01-05 21:06 수정 2021-01-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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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음주운전 사고 소식입니다. 어젯밤(4일)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리던 40대가 앞에 멈춰 서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강한 충격에 불까지 나면서 앞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승용차를 집어삼킵니다.

불길에 휩싸인 승용차 뒤에는 흰색 벤츠 SUV차량이 서 있습니다.

잠시 뒤 불길은 벤츠 차량으로 옮겨붙습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판교분기점 부근에서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 두 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사고는 42살 남성 A씨가 몰던 벤츠 SUV 차량이 1차로에 멈춰 서있던 아반떼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중앙분리대 사고로 아반떼 차량이 멈춰선지 1분 만에 일어난 사고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추정이니까요. 일단은 (앞차가) 중앙분리대를 추돌하고 나서 아마 서지 않았나. 후속 차량이 뒤에서 받아서 그렇게 사고가…]

사고 직후, 벤츠 운전자 A씨는 차 밖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앞차에 있던 30대 여성 운전자 B씨는 빠져나오지 못했고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0.115%였습니다.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멈춰 서 있는 앞 차를 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벤츠 운전자 A씨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여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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