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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았다 열었다 1년…자영업자들 "왜 우리만" 집단 반발

입력 2021-01-06 20:09 수정 2021-01-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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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지침을 잘 지키지 않거나 소홀하게 생각하면 방역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달리 지침을 잘 따르다 보니 생계에 위협을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난 1년간 가게 문을 닫았다, 열었다를 반복한 자영업자들입니다. 지난달부터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올라가면서 더 힘들어졌습니다. 여기에 문을 닫게 하는 기준을 놓고 형평성 논란까지 일면서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가 고심 끝에 정한 기준이지만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면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지금 자영업자들의 상황을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존권을 위협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즉각 해제하라!]

노래방 기계를 바닥에 내던집니다.

발로 밟습니다.

국회로 온 코인노래방 운영자들입니다.

지금까지 코인노래방에는 세 차례, 160일 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경기석/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장 : 1월 18일 이후 집합금지 조치에 불복할 것을 선언합니다.]

문을 닫은 한 코인노래방에 가 봤습니다.

방문 기록은 지난 달 7일이 마지막입니다.

코인노래방 방 안으로 들어와 봤는데요.

의자들은 무너졌고 벽에는 곰팡이가 슬었습니다.

[김익환/코인노래방 운영자 : 지하인데 문을 닫고 있을 때는 습하다 보니까 무너진 거거든요. 두 번째 강제 집합금지 7월달에 무너진 거고요.]

핀셋 방역 대상이 됐지만, 그에 맞는 핀셋 지원은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김익환/코인노래방 운영자 : 적절한 보상을 저희는 원하는 건데 임대료도 사실 보장해줄 수 없는 상황인데 그냥 집합금지령으로 무작정 막기만 하는 건 너무 버틸 수도 없거니와 너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카페 운영자들도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김유중/카페 운영자 : 코로나 대신에 생업으로 먼저 죽게 생겼어요. 30%만 채워라, 50%만 채워라. 각 개인 사정에 맞게 영업제한을 걸어야 되는데 매장 영업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하는 거니까.]

어제(5일) 헬스장을 시작으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단체 행동이 이어졌습니다.

부산에선 헬스장 운영자들이 근조기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스크린골프장 운영자들도 모였습니다.

[우리나라 체육시설 업자가 국민이냐!]

실제 중고 운동기구를 사고 파는 업체의 창고에는 매물이 쌓여 있습니다.

[중고 운동기구 매매업체 : 센터가 오픈을 하지 않고 창업이 안 되니까 판매는 당연히 안 되죠.]

호프집 운영자와 PC방 운영자는 어제 헌법소원도 냈습니다.

[김남주/청구 대리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 : 재산권을 사용 제한할 때는 보상규정을 두도록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데 이 법에는 보상규정이 없다는 거죠. 차별적으로 없다…]

광주에선 유흥업소들이 간판 점등 시위를 벌였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내일도 세종 정부청사 앞 등에서 시위를 이어갑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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