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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가 뭐길래' 기차 매진…"양양 클럽 오라" 문자도

입력 2020-12-23 20:21 수정 2020-12-2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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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이렇지만 해돋이 명소로 가는 기차는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서울의 한 클럽은 지방에 가서 문을 열겠다면서 놀러오란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올까 걱정인 지방 곳곳에선 아예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에서 크리스마스 전날부터 클럽을 연다는 문자입니다.

여긴 1.5단계라 문제없으니 많이 놀러 오라고 적었습니다.

[A씨/해당 문자 수신 : 시기가 전혀 아닌데 그런 걸 당당하게 메시지로 보낸다는 게 집단감염이 발생될 수도 있고…]

이뿐만이 아닙니다.

해돋이 명소인 강릉과 포항 등으로 가는 31일 기차는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해변이나 관광지에 있는 숙박시설은 예약률이 80%를 웃돕니다.

객실 절반을 비우라는 정부 지침에 숙박업소에서 고객에게 연락해 예약을 취소해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정해도 취소를 안 하려고 해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 : 예약 취소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하루에도 2번 이상 정도 발송(하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예약률이) 확 내려오거나 이렇지는 않은…]

꾸역꾸역 놀러 오겠다는 사람들 때문에 지자체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매년 1월 1일이면 석굴암에서 새해를 보려는 이들로 이 일대가 붐빕니다.

그래서 올해는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길 전체를 아예 막아 버리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선 시내 모든 해수욕장을 31일 밤부터 폐쇄합니다.

강릉은 해변을 막는 것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밥 못 먹게 하고 찜질방도 막아버립니다.

주차장도 봉쇄합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제발 이번 연말연시 연휴만큼은 저희 동해안 지역에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고…]

새해를 보며 많이 비는 게 가족 건강입니다.

그 소원 이루려면 내년 첫해는 보러 가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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