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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 어기고 '몰래 영업'…유흥주점·당구장 등 적발

입력 2020-12-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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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상황으로 다시 돌아와서, 어떻게든 이 확산의 기세를 좀 꺾기 위해 동참하고자 많은 분들이 지금 감내를 하고 계시죠. 이런 마음들을 참 허무하게 만드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방역 지침을 어기고 몰래 영업을 하면서 술을 판 유흥주점 등이 여전히 적발되고 있습니다.

박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달음식과 술병이 어지러이 놓여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아예 문을 열면 안 되는 곳이지만 술 손님에 도우미까지 있었습니다.

단속 나온 경찰을 향해 으름장도 놓습니다.

[유흥주점 손님 : 개인정보 유출하면 변호사 선임해서 고소할 수 있는 거죠? (예, 하셔도 돼요.)]

주 출입구는 닫아놓고, 지하에 비밀통로를 만들어 뒷문으로 드나들었습니다. 

성북구의 한 당구장도 집합금지 명령을 어겼습니다.

문은 잠갔지만 불이 켜져 있어 적발됐습니다.

[당구장 주인 : (출입하는 자체가 위법한 행위를 하신 거예요…) (사장님, 업장은 여시면 안 돼요.) 아니, 여는 게 아니고…]

서울시와 경찰이 지난 금요일 단속에 나섰더니 부 유흥주점과 당구장, 식당 등이 적발됐습니다.

10시 넘게 술을 먹다 걸린 식당도 있었습니다.

친구들끼리 온 거라 해명해보지만,

[식당 손님 : (신분증 꺼내세요.) 영업하는 게 아니고…친구인데도 안 돼요? (친구들인지 정확히 모르겠고…친구들이라도 취식이 안 되는 거예요.) 저희는 아예 몰랐는데. (영업하시는 것 확인…) 아니, 영업도 아니고…]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업소 관계자와 손님 등 35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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