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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눈물…조두순 피해자 아버지가 쏟아낸 '12년 고통'

입력 2020-12-12 19:47 수정 2020-12-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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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두순이 사회로 나온 오늘(12일),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은 피해자와 그 가족일 것입니다. 어렵게 저희와의 인터뷰에 나선 피해자의 아버지는 12년간의 고통을 쏟아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조두순 성폭행 피해자의 아버지는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조두순 피해자 아버지/2017년 인터뷰 : 저는 출소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절대 안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조두순 피해자 아버지 : (아버님, 3년 만이죠?) 네. (어려운 걸음 하셨습니다.)]

조두순이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가족들은 모였습니다.

그리고 12년 동안 금칙어였던 그날의 사건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두순 피해자 아버지 : 네, 많이 울었습니다. 거의 아이가 탈진할 정도까지 이렇게 오다 보니까 굉장히 저는 두려웠어요.]

딸은 성범죄 뉴스는 물론 가벼운 장난이 섞인 예능 프로그램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조두순 피해자 아버지 : 예능 프로그램 같은 걸 보면 이렇게 때리는 장면도 나오고 이렇게 목을 조이는 장면 그 부분이 나오면 아주 소스라치게 놀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그 범죄. 범행 당시에 자기가 느꼈던 그 부분. 맞는 부분. 목 조이는 부분.]

이사 갈지를 놓고 아버지와 피해자를 포함한 두 딸의 의견이 갈렸고, 두 딸의 뜻대로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조두순 피해자 아버지 : 도망가는 걸로 생각하지 맙시다. 우리 아이들이 오히려 저를 또 다독이는 거예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조두순이 출소한 가운데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정을 전합니다.

(제작PD : 박동일·정희수·조원식 / 작가 : 장은조·김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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