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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등 7곳 특별재난지역 선포…푹푹 찌던 남부도 '폭우'

입력 2020-08-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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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 지역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철원, 제천, 안성, 충주 등 피해가 특히 컸던 7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이 지역은 앞으로 복구비의 절반 이상을 국고로 지원 받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은 비 구름이 남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불과 이틀 전까지 폭염 특보가 내려졌던 대구경북과 호남 지역에 오늘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 지역에 계신 많은 시청자께서 JTBC에 영상을 제보해주셨는데요.

이예원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광주천이 빠르게 흐릅니다.

나무는 쓰러졌습니다.

불어난 물은 다리 위를 달리는 자동차 근처까지 왔습니다. 

[이인근 : 항상 물이 많지 않았어요. 제가 쭉 광주에 살았는데. 아 물이 무섭구나. 비가 무섭구나…]

버스는 마치 물 위를 달리는 듯 합니다.

버스정류장도 의자 바로 밑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박슬 : 택시를 탔는데 창문 밖을 봐 보니까 문 아래까지 많이 범람하려고 위험해 보이더라고요.]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최혜정 : 천둥이 엄청 크게 치는 소리가 들려서 창문을 열어서 봤더니 차들이 흙에 밀려서 안 보이게 나무에 깔려 있고.]

계단은 폭포처럼 변했습니다.

[김훈민 : 더 찍고 싶었는데 너무 오래 있다가는 저도 더 젖을 것 같아서.]

전주에서도 많은 비가 와 삼천 옆 자전거 도로까지 물이 넘쳤습니다.

[하지영 : 징검다리가 있어서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었는데. 징검다리가 형체도 없이 다 잠겼고요.]

광주를 비롯한 호남 지역에선 시간당 최고 65mm가 넘는 강한비가 쏟아진 가운데, 전북 정읍에선 투망 작업을 하던 50대가 불어난 하천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비 피해에 대한 제보는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시거나 JTBC 제보, 이메일, 전화로도 하실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김훈민·박슬·박홍규·백종효·이상열·최혜정·하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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