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 소식입니다. 가장 뜨거운 곳으로 지목된 서울 종로를 보겠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는 출근길 인사에 나섰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틀째 모교를 찾았습니다. 서로에 대해선 아직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총리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처음 입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첫 출근길 인사도 시작했습니다.
구민회관과 다문화센터, 시장 등을 다니며 지역구 주민을 만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어떻게 하면 상가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한 번 들어보는 데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어제(9일) 모교인 성균관대학을 찾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늘은 유림을 대표하는 성균관장을 예방했습니다.
'종로와 가깝다'는 점을 강조한 일정입니다.
지역 당원과 만남을 가지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습니다.
정권 심판도 다시 강조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종로, 정권 심판의 1번지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황 대표가 어제 학창시절을 얘기한 것이 논란이 됐습니다.
'1980년 무슨 사태가 있어 휴교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는데, 정치권에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황 대표는 오늘 "대학 4학년 시점을 생각한 것이고 광주와는 관계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제1 야당 대표가 출마하는 상황에서 전임 당 대표가 양보하는 게 순리"라며 종로 출마를 철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