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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 콜센터는 '먹통'…민원 빗발에 뒤늦게 인력 늘려

입력 2020-01-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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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의심되면 질병관리본부의 콜센터인 1339에 신고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번호가 먹통이라며 분통을 터뜨리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가 뒤늦게 상담 인력을 늘려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호텔에 투숙한 중국인이 발열 등 증상을 보인 건 어제(27일).

호텔 관리자는 곧바로 1339에 전화했습니다.

[A씨/서울 호텔 관리자 : 전화한 건 10차례도 더 넘게 했죠. 그중에 통화 연결된 건 단 한 번이고.]

그 한 번의 통화에서도 특별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신종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됐는데도, 상담원은 이 중국인이 우한에서 왔는지만 확인했다는 겁니다.

[A씨/서울 호텔 관리자 : 우한에서 오지 않았으니까 조치할 순 없다고. 호텔에서 자체적으로 손님들 마스크를 착용시켜서 근처 응급진료센터로 보내라고.]

관련 증상을 보인 중국인 일행은 이곳 명동 등을 방문했습니다.

취재진도 직접 1339로 전화해보겠습니다.

[통화량이 많아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카톡으로도 문의를 해봤는데, 12시간째 답이 없습니다.

최근 열이 오르고 기침이 심해진 B씨는 1339에 전화한 지 13시간 만인 어제 카톡으로 답을 받았습니다.

'중국 출입 이력이 없으면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B씨/경기 고양시 일산 : 그냥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빼버리는 느낌. 인력이 더 충원돼야 하지 않을까요.]

어제, 콜센터로 접수된 상담은 1만 1500여 건.

13명의 전문 상담사로 24시간을 3교대로 운영해왔던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후부터 상담사를 19명 더 투입했습니다.

또 대응 인력을 최대 100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성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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