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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보다 더한 전염성?…중 "잠복기에도 감염 가능성"

입력 2020-01-27 20:18 수정 2020-01-27 22:47

'우한 폐렴' 확진자 급증…9개월 영아까지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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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진자 급증…9개월 영아까지 감염


[앵커]

중국은 감염자 수가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그러니까 잠복기 때에도 바이러스가 전염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도 늘렸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우한 병원은 전쟁터입니다.

진료 인력은 방호복으로 무장했고 발열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도 넘쳐납니다.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베이징도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설상가상 미세먼지로 뒤덮인 거리엔 차도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쉬/베이징 시민 : 무서워서 며칠 동안 밖에 외출할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아내 태아 검사가 아니었으면 안 나왔을 겁니다.]

이른바 우한 폐렴 사망자 수는 81명으로 하루 만에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10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9개월 영아까지 감염됐습니다.

문제는 중국 보건 당국이 병세가 나타나지 않은 잠복기에도 전염이 된다고 보는 점입니다.

증세가 없는 일부 감염자들이 검역을 통과하고 다른 사람들과 계속 접촉하면서 전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겁니다.

[마샤오웨이/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 : 잠복기 중에 질병이 퍼질 수 있습니다. 이건 사스와는 매우 다릅니다.]

방역망도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이전 우한을 빠져나간 사람은 500만 명이 넘고, 한국 등 해외로 빠져나간 사람도 10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들이 추가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미국 하버드대 전염병 전문의는 "1918년 약 20만 명이 숨진 스페인 인플루엔자 발생 이후 가장 심각한 전염병을 맞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리커창 총리가 우한을 방문했고 중국 전역의 의료진이 우한에 투입됐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대부분 중단됐으며, 중국 춘절 연휴도 다음달 2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이창환·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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