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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에 발 묶인 교민 500여 명…정부, 전세기 검토

입력 2020-01-26 20:23 수정 2020-01-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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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도 중국 우한에 발이 묶인 우리 교민들 500명 정도 되는데요, 이분들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단 중국 정부가 협의해주는 게 관건이고요. 또 교민들 중에 증상을 보이는 분은 없다고 하지만,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방역 대책을 우선 마련하는 게 중요합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우한 한국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항공기를 빌려 귀국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단체로 버스를 빌려 나가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방식을 중국 정부가 허락할지는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전세기를 보내 데려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민 500여 명 가운데 400여 명이 전세기 귀국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중국 정부와의 협의입니다.

중국은 지난 23일부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으로 통하는 항공기와 도로 등을 모두 막았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교민을 귀국시키기 위한 방안을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우한에 있는 국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나 의심 환자는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교민들이 귀국한 뒤 증상을 보일 수 있어 방역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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